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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P "분자표적 항암제 라이선스 아웃 협의, 25조 시장 공략"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4.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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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가 개발한 이델라리십보다 효과 10~100배 뛰어나"



KGP (4,565원 60 +1.3%)가 최근 36% 지분을 인수한 바이오기업 바이오웨이는 분자표적 항암제(BW101, BW108)의 전임상 단계를 마무리하고, 연내 임상 돌입과 함께 다국적 제약사 기술수출 협의(라이선스 아웃)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치우 바이오웨이 연구소장은 "BW101, BW108은 분자편집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200여개의 표적 항암제 중 약효를 확인한 후보물질"이라며 "길리어드의 이델랄리십(idelalisib)과 비교해 10~100배 더 약효를 가지고, 동물실험 및 세포실험 결과 독성이 없다는 것까지 확인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과학기업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의 분석결과 이델라리십보다 최소 10배 이상 효능이 높고, 독성이 낮아 세계 최고 효능(Best-in-Class)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바이오톡스텍을 통한 전임상 결과 FDA(식품의약국) 승인 약물인 이델라리십등과 비교시 독성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델라리십은 세계 9위 바이오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한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및 여포성 림프종 2가지 유형의 혈액암 치료제 자이델릭의 성분이다. 2016년 3월 미국 임상 2상 중에 임상환자가 패혈증,폐렴,간독성 (Immuno-toxicity and hepa-toxicity) 등 심한 부작용으로 환자가 사망하게 됐다.

이 연구소장은 "길리어드가 임상시험을 중단하게 된 결정적 이유가 독성의 잠재적 문제를 간과하였기 때문"이라며 "학계에서는 독성 문제를 제기했으나 길리어드는 세계 최초의 관련 분야 표적 항암제라는 이유로, FDA 승인 및 판매를 강행하다 환자가 사망하면서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이델릭은 2014년 출시되자마자 2000만 달러 이상이 판매됐고, 이는 그만큼 현재 혈액암 시장에서 마땅한 치료제가 절실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혈액암 치료제 시장 은 약 240억 달러(약 25조4060억 원)에 이른다. 미국에서만 혈액암으로 시간당 6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소장은 분자표적 항암제 관련해 "영국 런던에 법인설립으로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오는 4월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고권위 국제암학회(AACR)에서 발표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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