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이버대, 학습자 중심 교육 선진화 도모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2018.04.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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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걸 기획조정실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반영한 교육선진화로 미래교육 선도할 것"

'수요자 맞춤형 과목 선택, VR기반 강의 콘텐츠, 실시간 화상강의' 등..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라 온라인 교육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 흐름을 반영해 대구사이버대학교가 국내 온라인 대학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교육선진화 사업을 추진한다. '교수모형 선진화→콘텐츠 유형·개발 프로세스·관리 프로세스 선진화→콘텐츠 개발 시설 및 장비 구축' 등 단계별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내년까지 전반적인 교육선진화 시스템 완성이 목표다.
대구사이버대, 학습자 중심 교육 선진화 도모


이를 위해 대구사이버대는 콘텐츠개발팀과 미래전략팀, 수업학적팀, 정보화지원팀을 중심으로 TFT 팀을 구성했으며, TFT팀 총괄은 김영걸(특수교육학과 교수) 기획조정실장과 이창희(재활상담학과 교수) 이러닝지원처장이 맡는다.



김영걸 기획조정실장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개인에 대한 경제활동 기간이 연장되면서 직업교육을 중심으로 한 재교육에 대한 필요와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교육선진화를 통해 온라인 대학의 미래교육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사이버대가 추진하는 미래교육모형에 대한 청사진을 들어본다.



◆ '연계전공, 융합전공, 융합학과'로 온디맨드형 교육서비스 실현

대구사이버대는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유연하고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해 온디맨드(On-demand)형 교육서비스에 중점을 뒀다.

즉, 수요자 맞춤형 교과과정으로 '연계전공, 융합전공, 융합학과'를 운영할 예정이며, 기존의 학부·학과 단위가 아닌 전공 및 직무기능(자격증) 단위 등으로 교과목을 세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자신이 필요한 분야의 교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공 지식 습득과 함께 융합 및 창의 역량도 기를 수 있다.

대구사이버대는 중장기적으로 자기설계전공, 나노디그리, 모듈형 전공 등 보다 강화된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희 미래전략팀장은 "시대 발전에 따라 직업이 세분화되고 창직 형태의 새로운 직업이 생기면서 학습자의 교육 수요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교수 중심의 일방향적인 온라인 강의에서 벗어나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 학습자 중심 교육 선진화 도모
◆ 실제 직업현장에 필요한 '실무 중심' 교육 콘텐츠에 집중하다

대구사이버대는 학습자가 습득한 지식을 실제 직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를 설계한다.

단순히 이론적인 정보 전달만이 아닌 직무와 연계된 실습 중심의 학습 교육을 통해 실무에 활용할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래형 교육 콘텐츠는 '문제기반학습(PBL·Problem based learning)', '목표기반시나리오(GBS·Goal based scenerios)', '사례기반학습(CBL·Case based learning)'에 기반해 설계되며, 학습자 스스로 정보를 찾아 습득하고 발전할 수 있는 자기학습이 이뤄진다.

그 가운데 'CBL'은 실제 직업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상황에 기초해 문제점을 제시, 이전 사례를 통한 반성과 분석을 통해 최적의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학습하는 과정이다. 실제 업무 도중 문제상황에 직면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대응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팀 프로젝트 수행을 주요한 교육방법으로 활용해 기존 교육에서는 부족했던 교수-학습자, 학습자-학습자 간 상호작용을 높이고 협업능력을 강화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 쌍방향 인터렉션 강화 통해 교육효과 극대화

대구사이버대는 실시간 화상강의 확대를 통해 교수자와 학습자 간 쌍방향 인터렉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기존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학습관 개관, 오프라인 세미나 및 특강 등을 운영했지만 본격적인 정규수업에 적용하기에는 제한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미래형 교육형태로 부각되는 온·오프라인 블랜디드 교육환경을 에듀테크를 활용해 온라인 상에 구현, 교육효과는 강화하되 온라인수업의 최대 강점인 학습자의 편의성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실시간 화상강의 시스템은 대구사이버대가 운영하는 휴먼케어대학원에서 지난 2012년부터 수업에 활용하면서 교육효과를 검증했으며, 향후 학부수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러한 교육환경 구축이 중요한 것은 학습자 중심의 대표 학습법인 '플립러닝(Flipped Learing)'을 실제 사이버 교육현장에서 구현하기 위한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플립러닝 교육은 우선 학습자가 기존의 온라인 수업방식을 통해 이론적 선행학습을 익힌다.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화상강의를 통해 상호작용형 실천학습을 수행하며 직업현장에서 활용할 실무 역량을 함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구사이버대, 학습자 중심 교육 선진화 도모
대구사이버대는 또한 기술발달 속도에 맞춰 3D, VR, AR, MR 등 첨단 에듀테크를 단계적으로 학습 콘텐츠에 도입한다.

이창희 이러닝지원처장은 "앞으로 기술 보안과 개선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선진화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습자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학생이 행복한 대학'이라는 대학 슬로건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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