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가나 피랍' 관련 지난 28일 청해부대 급파 지시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8.03.3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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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라"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8.03.20.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18.03.20.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피랍된 마린711호 사건과 관련해 청해부대의 급파를 지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UAE(아랍에미리트) 순방 중 보고를 받았고, 지난 28일 귀국한 직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의 피랍 해역 급파를 지시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합참은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지난 28일 오전 9시 오만 살랄라항 앞바다에서 임무수행중이던 문무대왕함을 피랍 해역으로 이동하도록 했다.

문무대왕함은 현재 탄자니아 인근 해역을 통과하고 있다. 4월16일쯤 사고 해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현지시간)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국민 3명이 탑승한 어선(마린 711호)이 피랍된 것으로 추정돼 우리국민 3명의 소재를 확인 중이라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외교부는 "납치세력은 해당 어선을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 중 우리국민 3명 등을 스피드보트로 옮겨 태운 뒤 도주했으며 현재 스피드보트의 행방 및 우리국민의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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