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국민 3명 탑승 어선 피랍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8.03.3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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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외교부 "26일 오후 5시 30분 어선 1척 피랍, 소재 확인 중"

지난 26일 오후 5시 30분쯤(현지시간)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우리국민 3명이 탑승한 어선(마린 711호)이 피랍된 것으로 추정돼 우리국민 3명의 소재를 확인 중이라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외교부는 "납치세력은 해당 어선을 나이지리아 해역으로 이동 중 우리국민 3명 등을 스피드보트로 옮겨 태운 뒤 도주했으며 현재 스피드보트의 행방 및 우리국민의 소재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해외 순방 후 귀국 즉시 상황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국민의 안전 및 무사귀환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 선박의 안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파병 중인 청해부대(문무대왕함)가 28일 인근 해역으로 긴급 이동 중에 있다.



우리정부는 사건이 발생 직후 가나, 나이지리아, 토고 및 베넹 등 현지 국가들과 미국, EU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 우리국민의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한 귀환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부는 현지 주재국 및 우방국들의 협력을 최대한 확보하는 한편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면서 피랍된 우리국민들이 무사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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