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인베스트먼트, 이준효·소우 에이치로 공동대표 체제 전환(상보)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8.03.30 16:33
글자크기

나카가와 다카시·이준효·소우 에이치로 등 사내이사 3명 신규 선임

SBI인베스트먼트, 이준효·소우 에이치로 공동대표 체제 전환(상보)


SBI인베스트먼트 (891원 ▼19 -2.09%)가 30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나카가와 다카시 이사회 의장, 이준효 공동대표, 소우 에이치로 공동대표 등 사내이사 3명을 신규로 선임했다.



나카가와 타카시 이사회 의장은 회사 경영을 총괄하고, 회사는 다까하시 요시미 단독대표 체제에서 이준효, 소우 에이이치로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퇴임한 다까하시 요시미 전 대표이사는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외부에서 회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준효 공동대표 사장은 2013년부터 SBI인베스트먼트의 투자총괄본부장으로서 회사의 성장을 견인했다. 총괄본부장 취임 후 16개 펀드에서 약6100억원을 결성하는 등 전 산업군에 걸친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지난 2월 ‘2018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수여하는 '베스트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소우 에이이치로 공동대표 부사장은 타이, 캄보디아, 싱가폴 등에서 SBI그룹의 아시아 사업을 관리한 글로벌 금융인이다. SBI타이 온라인 증권, SBI로열 증권(캄보디아) 이사를 역임했으며, SBI인베스트먼트에서는 관리총괄 부사장으로서 투자부문을 총괄하는 이준효 공동대표 사장과 호흡을 맞췄다.

나카가와 타카시 이사회 의장은 현재 SBI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2015년까지 일본 SBI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역임하며 약 800개의 회사에 누적 4조원을 투자한 일본 최고의 벤처캐피탈리스트다. 우리나라에서는 SBI핀테크솔루션즈 이사회 의장과 SBI저축은행 이사를 역임하며 이름을 알렸다.

나카가와 타카시 이사회 의장은 "SBI인베스트먼트는 SBI그룹 한국 투자사업의 핵심"이라며 "신임 경영진은 당사의 펀드 운영방법을 신임하고 투자해주신 펀드 투자자분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