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440대 안착… 금호타이어 상한가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8.03.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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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삼성전자·SK하이닉스 상승…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 870선 돌파

코스피 시장이 30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870선을 재돌파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상승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 기술주 반등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롤러코스터' 금호타이어, 상한가=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48포인트(0.39%) 오른 2445.85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2893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이 1682억원 순매도, 사흘째 ‘팔자’세를 이어갔으며 개인이 1079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8억원 순매도 등 전체 16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98계약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98계약, 1129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유통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이 2%대 상승을 기록했으며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건설업 통신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올랐다. 의약품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0.37% 오른 246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기관 ‘사자’에 1.25% 올라 8만13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이 2.37% 내렸으며 POSCO가 3.41% 하락했다.

전일 코스피 시총 상위 4위로 올라선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가 0.21% 올라 시총 4위를 지켰다.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5.71% 내렸다. 현대차는 보합인 반면 현대글로비스는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7.14% 하락마감했다.

LG화학 KB금융 한국전력 등이 하락이나 삼성물산 NAVER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올랐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AI(인공지능)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했다는 소식에 4.08%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간 조인트벤처(JV)를 조건부로 승인했다는 소식에 대한항공이 3.36% 상승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아시아 77개, 미주 271개 구간에서 연계 협력하게 되며 연결 노선에서는 공동 운항하게 된다.

채권단 자율협약이 이날 종료되는 금호타이어 (6,500원 ▼110 -1.66%)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한때 2% 넘게 내려 신저가를 다시 쓴 금호타이어는 30.00% 올라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해외매각을 조합원 찬반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사자’를 불렀다.

한솔PNS (1,222원 ▼5 -0.41%)가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14.87% 내렸다.

상한가는 금호타이어 1개이며 646개 종목이 상승, 194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 870선 돌파=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10포인트(0.59%) 올라 871.0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억원, 260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3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 중에서는 인터넷이 4.21% 올랐으며 정보기기 IT종합 반도체 IT부품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화학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기타서비스 등이 상승마감했다.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유통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셀트리온제약 신라젠 메디톡스 CJ E&M 로엔 스튜디오드래곤 휴젤 등이 내렸다.

에이치엘비가 6.21% 상승했으며 펄어비스가 5.00% 올랐다. 바이로메드 코오롱티슈진 컴투스 등이 상승마감했다.

원풍물산 (608원 ▼6 -0.98%)이 상한가다. 독점생산과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비마약성 신경성통증치료제 렐마다 테러퓨틱스 신약이 임상2상에 돌입하는 소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켐온 (2,170원 ▼40 -1.81%)이 신약개발 확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분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옵토팩 바이오리더스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804개 종목이 상승, 367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2.40원(0.23%) 내린 1063.5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0.10포인트(0.03%) 오른 315.7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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