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는 소식에 상승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 기술주 반등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롤러코스터' 금호타이어, 상한가=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48포인트(0.39%) 오른 2445.85로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8억원 순매도 등 전체 16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유통업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이 2%대 상승을 기록했으며 화학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건설업 통신업 은행 증권 보험 등이 올랐다. 의약품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수창고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0.37% 오른 246만1000원으로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기관 ‘사자’에 1.25% 올라 8만13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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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이 2.37% 내렸으며 POSCO가 3.41% 하락했다.
전일 코스피 시총 상위 4위로 올라선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가 0.21% 올라 시총 4위를 지켰다.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에 5.71% 내렸다. 현대차는 보합인 반면 현대글로비스는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7.14% 하락마감했다.
LG화학 KB금융 한국전력 등이 하락이나 삼성물산 NAVER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올랐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서 AI(인공지능)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했다는 소식에 4.08%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간 조인트벤처(JV)를 조건부로 승인했다는 소식에 대한항공이 3.36% 상승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아시아 77개, 미주 271개 구간에서 연계 협력하게 되며 연결 노선에서는 공동 운항하게 된다.
채권단 자율협약이 이날 종료되는 금호타이어 (6,500원 ▼110 -1.66%)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한때 2% 넘게 내려 신저가를 다시 쓴 금호타이어는 30.00% 올라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해외매각을 조합원 찬반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사자’를 불렀다.
한솔PNS (1,222원 ▼5 -0.41%)가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14.87% 내렸다.
상한가는 금호타이어 1개이며 646개 종목이 상승, 194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 870선 돌파=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10포인트(0.59%) 올라 871.0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억원, 260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3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 중에서는 인터넷이 4.21% 올랐으며 정보기기 IT종합 반도체 IT부품 소프트웨어 섬유의류 화학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기타서비스 등이 상승마감했다.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유통 등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셀트리온제약 신라젠 메디톡스 CJ E&M 로엔 스튜디오드래곤 휴젤 등이 내렸다.
에이치엘비가 6.21% 상승했으며 펄어비스가 5.00% 올랐다. 바이로메드 코오롱티슈진 컴투스 등이 상승마감했다.
원풍물산 (608원 ▼6 -0.98%)이 상한가다. 독점생산과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비마약성 신경성통증치료제 렐마다 테러퓨틱스 신약이 임상2상에 돌입하는 소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켐온 (2,170원 ▼40 -1.81%)이 신약개발 확대,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시행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란 분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옵토팩 바이오리더스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804개 종목이 상승, 367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2.40원(0.23%) 내린 1063.5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0.10포인트(0.03%) 오른 315.7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