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로봇이 직접 식당에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서점 내 도서수거 서비스나 카페를 운영하기도 한다. 이제는 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며 살아가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 안내는 물론 번역 기능까지..국내외 다양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는 안내 서비스 로봇
국내 상용화 로봇 전문기업인 퓨처로봇이 제작한 마중이는 도서관 입구에서 도서관 내 정보 및 길 안내를 친절하게 도와준다. 또한 지정공간 내 자율주행이 가능한 것은 물론 얼굴 인식 및 능동접견, 로그분석을 통해 지능형 FAQ로 진화하는 머신 러닝 기능이 있다.
퓨처로봇 '퓨로-D'
◆ "읽은 책은 저에게 주세요" 서점 내 책 운반 로봇
부산의 인터넷 서점은 중고서점에 책을 운반하는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를 도입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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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반 로봇은 고객이 다 읽은 책을 로봇 상단의 적재공간에 넣으면 일정 무게가 넘어간 후 자동으로 지정된 장소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도서 수거를 돕는다.
책을 읽은 후 번거롭게 원래 자리로 두는 대신 로봇을 통해 손 쉽게 반납할 수 있게 했다.
◆사람 대신 로봇이 카페를 운영한다(?)..카페에 등장한 바리스타 로봇
최근 일본에는 로봇이 카페에 상주하는 무인 카페가 등장했다. 일본 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 페퍼와 IoT 대응 로봇이 고객을 접대한다.
고객이 페퍼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옆에 있는 IoT 대응 로봇이 커피 머신에 컵을 놓고 커피가 다 나온 후 컵을 집어 들어 고객 앞에 가져다 준다.
또한 페퍼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을 대비해 중국어로 의사 소통도 가능하다.
퓨처로봇 송세경 대표는 "로봇은 단순한 기술과 제품이 아니라 삶의 방식을 재편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현재 다양한 분야에 등장한 서비스로봇은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로 활용되면서 향후 사람과 공존하는 기술이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