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관보에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백 장관은 57억5177만2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11월 공개 때보다 2778만6000원이 줄었다.
주요 재산으로는 배우자와 함께 보유 중인 서울 대치동 개포우성2차 아파트가 14억9600만원이다. 자동차는 본인의 렉서스 2013년식 ES350(3126만원)과 배우자의 2012년식 벤츠 E350(4203만원)을 합쳐 총 7329만원이다.
백 장관 가족이 보유한 예금은 유가증권 매각 등으로 기존 공개 때보다 7억1747만1000원 늘었다. 유가증권은 장관에 임명되면서 7억4525만7000원 규모 모두 매각했다. 백 장관은 기존 공개 당시 쇼박스 5000주, 삼양통상 1000주, 녹십자 2170주 등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백 장관의 모친은 독립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재산은 53억6097만7000원으로 기존보다 2억4379만5000원 줄었다. 차남에 대한 증여 등으로 예금이 감소한 것과 장남이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 고지 대상에서 제외(1억7339만7000원)된 것이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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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본부장은 본인 명의로 서울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8억4000만원과 배우자 명의 서울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 4억3886만3000원을 보유했다. 토지는 배우자 명의로 충남 태안의 임야 8133㎡(약 2460평)가 3968만8000원이다.
자동차는 김 본부장 명의로 2002년식 싼타페(173만원)와 2012년식 에쿠스(3028만원)을 합쳐 3201만원이다.
예금은 김 본부장 명의로 33억6640만7000원, 배우자 명의로 2억5466만원, 차남 명의로 1억4275만7000원 등 총 37억6382만4000원을 보유했다.
유가증권은 김 본부장 명의로 물가연동 국고채 4억5916만7000주 등 5억1759만2000원을 보유했다. 이 밖에도 김 본부장은 신라피트니스클럽 회원권(3100만원)도 보유 중이다.
채무의 경우 배우자 명의로 금융기관 대출 등 3억200만원의 채무를 가지고 있다.
김 본부장의 부친과 모친, 장남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이인호 산업부 차관은 8억286만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기존보다 590만원 늘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 경기도 호계동 목련신동아아파트(4억6100만원)과 서울 대방동 대방1차 e편한세상아파트 전세권을 합쳐 8억6100만원을 신고했다. 자동차는 2009년식 제네시스(1338만원)를 보유했다.
예금은 이 차관 명의로 9231만1000원, 배우자가 1억2109만9000원, 장남이 6528만5000원, 차남이 4979만2000원 등 총 3억2848만7000원을 신고했다. 보유한 채무는 본인 소유의 아파트 임대보증금 4억원이다.
이 차관의 부친과 모친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