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는 방위산업 IT솔루션 전문기업인 솔트웍스가 케이에이티를 인수하는 인수합병(M&A) 재원으로 활용됐다. 케이에이티는 1983년 설립된 방위산업 관련 부품제조 기업으로 최근 경영승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케이에이티는 경영승계 문제를 해소하고 솔트웍스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돼 한 번의 투자로 두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기존 사모펀드를 활용해 신성금고와 한일FA의 지분을 100% 인수하고 12월에는 510억원 규모의 엑시트 전용 펀드를 조성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엑시트 전용 사모펀드를 올해 안에 모두 소진하고 1000억원 규모의 2호 엑시트 사모펀드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우수기술 소멸방지와 고용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