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습' 에 관련주는 '방긋'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8.03.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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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미세먼지 '비상'에 공기청정기·마스크·인공눈물 등 관련주 강세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인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을 보인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최악의 미세먼지 공습에 증시에서는 미세먼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일 치솟는 미세먼지 농도에 중국발 봄철 황사 가능성까지 더해져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매년 봄철이면 '테마주'로 묶여 상승과 하락을 거듭해온 미세먼지주 가운데서도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98포인트(0.61%) 오른 2452.06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91억원, 기관이 73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861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세먼지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공기청정기 업체 코웨이 (58,000원 ▼200 -0.34%)는 전날보다 0.11%(100원) 오른 9만700원에 마감, 최근 5거래일동안 4.6% 상승했다.



위닉스 (9,360원 ▲300 +3.31%)는 코스닥시장에서 0.51% 오르며 나흘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위닉스 주가는 올 들어서만 44% 급등했다. 위닉스는 공기청정기와 제습기를 주력으로 제조·판매하는 생활가전업체다.

미세먼지 마스크 부직포를 생산하는 웰크론 (2,350원 ▼75 -3.09%)은 이날 5.60% 상승했다. 연일 치솟는 미세먼지 농도에 황사 마스크가 품절 사태를 빚으면서 최근 2거래일동안 거래량이 20배 이상 급증했다.

공기청정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롯데하이마트 주가도 이틀동안 8% 가까이 올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건조기는 공기청정기 대비 가격이 비싸 롯데하이마트 이익 기여가 크다"며 "의류건조기 매출액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해는 연간 30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세먼지 문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관련주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 모두 미세먼지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환경산업은 영원한 성장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환기청정기와 필터 산업을 주목하면서 관련주로 경동나비엔 (55,800원 ▼800 -1.41%), KCC (277,000원 ▼6,500 -2.29%), 크린앤사이언스 (6,060원 ▲40 +0.66%), 하츠 (4,790원 ▼15 -0.31%) 등을 제시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인공눈물 관련주인 디에이치피코리아 (6,400원 ▼390 -5.74%)는 1.98%, JW중외제약 (27,800원 ▼800 -2.80%)은 1.43% 상승했다. 안구 영양제 토비콤과 루테인을 제조하는 안국약품 주가는 토비콤'·'루테인' 등을 파는 안국약품주가는 올 들어 33.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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