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채권단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타이어뱅크는 오는 27일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산은)은 중국 더블스타의 자본유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매각 반대' 주장과 함께 "더블스타와 동일한 조건으로 인수를 추진하는 국내 기업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회사이지만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정도의 역량을 갖췄는지는 미지수이다. 2016년 기준 현금성자산은 191억원에 불과하다. 지난해도 크게 현금성자산이 높아지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은 "현 시점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얘기되는 것에 발목을 잡힐 수는 없다"며 더블스타 외 인수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