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 베트남 하오니 생산공정 설립 확정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3.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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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자동차 생산업체 공급 위한 교두보 마련

넥센테크 (135원 ▼36 -21.05%)가 베트남 하노이에 제3공장 설립을 최종 확정 짓소 본격적인 생산 체계에 돌입한다.

넥센테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내 하이퐁 항구에서 약 140km 떨어진 닌빈(Ninh Binh)성 인근에 위치한 자푸 산업단지에 제3공장 설립을 확정 짓고 MOU(업무협약)를 체결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장 설립의 목적은 신규 오더 수주로 인한 생산량 확대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전문 부품 생산 시스템 마련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다. 제3공장은 연면적 63만5000㎡, 연건평 4만5000㎡ 규모로, 오는 6월까지 공장 환경심사를 거쳐 7월에 공장 증축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넥센테크는 연간 45만대의 규모로 생산 ·공급되는 주력 상품 와이어링 하네스와 배터리모듈 하네스, 전기차 충전 케이블 등을 생산하기 위해 공장 증축을 추진한다. 2020년부터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전기차 및 수소차의 하이브리드 차와 관련한 사업에 대비한다는 각오다.



특히 이번에 설립되는 하노이 공장에서는 대형 및 소형 버스와 같은 특장차에 들어가는 와이어링 하네스 물량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 생산업체에도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정훈 대표는 “이번 하노이공장 설립을 통해 동남아 진출 기반을 확보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완성차의 전장사업을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테크는 지난 23일 베트남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한국기업의 현지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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