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호황과 4차산업혁명을 동시에 잡아라"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03.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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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망ETF-③]한화 ARIRANG 미국 나스닥기술주 ETF

"美 경제 호황과 4차산업혁명을 동시에 잡아라"


'꾸준히 성장하는 미국시장과 4차 산업 혁명 테마에 동시에 투자하는 상품'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전략팀장은 'ARIRANG 미국나스닥기술주 ETF(상장지수펀드)'의 특징을 이 같은 말로 요약했다.

김 팀장은 "글로벌 4차 산업 수혜주는 대부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들"이라며 "그 중에서도 나스닥 100은 대형·중형·소형주, 반도체·소프트웨어·통신장비 등에 잘 분산돼 투자 다변화를 꾀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 지수는 지난해에만 30% 가량 올라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보다 더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ARIRANG 미국 나스닥 기술주 ETF'는 나스닥 100 테크놀러지 섹터 인덱스를 기초지수로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로보틱스, IoT(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 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다양한 4차 산업 종목들이 지수를 구성하고 있어 특정 업종에 대한 의존도가 낮고 성장성이 높다.

김 팀장은 "최근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 이후 주가가 14% 이상 급락했고 그 영향으로 구글·아마존·트위터 등 소프트웨어 기업 주가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면서 "반면 'ARIRANG 미국나스닥기술주 ETF'는 다양한 세부 업종을 담고 있어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올 들어 글로벌 증시가 조정기를 겪으면서 대다수 상품이 하락을 면치 못했지만 해당 ETF는 모든 기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ARIRANG 미국 나스닥 기술주 ETF'의 최근 1개월간 수익률은 3.45%, 연초 이후 수익률은 8.98%로 유형(정보기술섹터)과 지수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ARIRANG 미국 나스닥 기술주 ETF'는 국내 상장된 4차산업 ETF 중 유일하게 실물복제 방식으로 운용된다. 실제 지수를 구성하는 현물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운용하기 때문에 비용 측면에서 합성복제 방식보다 유리하다. 합성 ETF는 스왑거래를 통해 기초지수 수익률을 복제하기 때문에 계약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다.


김 팀장은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 합성복제 방식이 유리하지만 나스닥은 종목 수가 38개에 불과하고 미국에만 상장된 종목이다 보니 실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며 "덕분에 스왑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의 향후 전망을 낙관적으로 봤다. 김 팀장은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환율 등 여러 지표가 움직이면서 일시적 주가 조정이 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국 경기가 좋아서 금리가 인상되는 만큼 주가도 중장기적으로 자연스럽게 올라갈 수 밖 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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