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코치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 김도수. /사진=고양 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김도수가 선수 시절 보여준 구단에 대한 헌신과 선수단 내에서의 신뢰를 높이 사 코치로 선임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도수는 후배 선수들에게 농구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팀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 코트에 나설 때는 베테랑다운 모습으로 경기를 조율했고, 벤치에서는 선수들이 열정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주도했다.
뛰어난 리더십과 소통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코트 안팎에서 주장의 역할을 다해왔고, 지난 10일 고양 체육관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오리온 관계자는 "김도수는 선수들에게 엄마 같은 존재"라며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김도수는 "오리온 팬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며 "선수들과 소통하며 신뢰받을 수 있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