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완도군에 따르면 군은 저수율 상승에 따라 지난 21일과 22일 각각 노화․보길지역과 소안면 제한급수를 전면해제하고 정상급수에 들어갔다.
지난달 28일 봄비가 내리 전 보길 부황 수원지 저수율은 9.2%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지난달 28일 이후 평년보다 많은 봄비가 내려 누적 강수량 260mm로 저수율이 75.4%까지 상승했다.
노화 넙도는 저수율이 7.3%로 3일 급수, 4일 단수 상황이며, 금일 충도는 운반급수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지난 1월 2일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관정 개발 등 보조 취수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물 소비가 많은 김 가공공장 이전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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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월 20일 이낙연 총리 방문 시에는 섬 지역 식수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보길 부황 상수원지.<br>
완도군은 지난 22일 기준으로 노화·보길지역 제한급수를 전면해제하고 정상급수에 들어갔다](https://thumb.mt.co.kr/06/2018/03/2018032313265909051_1.jpg/dims/optimize/)
완도군은 지난 22일 기준으로 노화·보길지역 제한급수를 전면해제하고 정상급수에 들어갔다
또한, 근본적인 식수 문제 해결을 위해 지하댐 건설, 빗물 저장시설 설치, 제2수원지 축조 등의 국책사업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방문과 설득을 통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섬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생활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식수 문제까지 겹친다면 주민들이 더욱 큰 고통을 받는다”며 “주요 섬뿐만이 아닌 도서 낙도지역 식수 문제도 꼼꼼히 챙겨 주민들이 조금 더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