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野4당 개헌 협의체, 얄팍한 속셈…속히 협상해야"

[the300]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조건 없이 협상에 나서야"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3.22/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야4당 개헌 협의체 구상에 대해 "누가 봐도 얄팍한 속셈에 불과하다"고 22일 지적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 당에 대해선 들어오고 싶으면 들어오라고 하는데 개헌 협상을 장난으로 하는지 우습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가 비교섭단체를 포함한 협상기구를 제안했을 때 맹렬히 반대하던 당사자가 김성태 원내대표"라며 "지금 와서 무슨 염치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게 협의체를 제안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만일 진정으로 국회 중심의 국민 개헌을 실현할 생각이라면 오늘 조건 없이 협상에 나서길 바란다"며 "오늘로 정부 개헌안의 모든 윤곽이 드러나는 만큼 국회는 개헌 협상을 더 이상 미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