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엔지, 수익 개선으로 저평가 해소 기대-SK證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8.03.2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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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1일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한양이엔지 (18,870원 ▼580 -2.98%)에 대해 수익 개선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밝히지 않았다.

이지훈 연구원은 "전방 산업 투자 확대와 수익성 정상화에 힘입어 한양이엔지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전년 대비 수익 개선이 뚜렷한 1 분기 실적이 확인되면서 현재의 현저한 저평가 국면도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양이엔지가 올해 매출액 8050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ER (주가수익비율)은 5배 수준에 머물러 경쟁사(성도이엔지 + 에스티아이) 시가총액의 절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한양이엔지의 실적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8050 억원으로 성장 추세가 유지된 가운데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590억원, 영업이익률도 7.3%까지 높아질 전망"이라며 "주요 고객사의 투자 확대 기조 유지와 중국업체 등 매출처 다변화가 외형성장을 주도하고 장비사업부(CCSS)의 매출비중확대와 엔지니어링사업부의 수익성 정상화가 이익의 질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봤다.

이어 "삼성전자 중국 시안 2 라인 증설(2020년까지 70억 달러 투자), 화성 18 라인 초미세공정, 올해 2 월 확정된 평택 2 공장 신설, SK 하이닉스 M15, 중국 우시 공장 등 반도체투자 수요는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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