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南수석대표 "첫 협의에 최선…선곡 이야기 주를 이룰 것"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18.03.20 08:15
글자크기

[the300]남북, 오늘 판문점서 예술단 평양공연 실무접촉…공연 일정·장소·구성 등 논의

예술단 평양 공연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 윤상(가운데)이 남북실무접촉을 하기 위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으로 출발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예술단 평양 공연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 윤상(가운데)이 남북실무접촉을 하기 위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으로 출발하기 전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가수 윤상은 20일 "첫날인 만큼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잘 듣고 돌아와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윤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남북회담본부에서 북측과의 협의를 위해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떠나기 앞서 "오늘은 우리 예술단이 북측에서 열리는 공연에 대해 첫 협의를 하는 날"이라며 "공연에 관한 음악적인 이야기 그리고 선곡에 대한 부분들이 주를 이룰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 통일각에서 4월 초로 예정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접촉을 갖는다. 우리측에서는 윤 수석대표와 함께 박형일 통일부 국장, 박진원 청와대 통일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나선다. 북측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북한 예술단 공연을 이끌었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대표단장으로 김순호 행정부단장과 안정호 무대감독이 참석한다.

이날 접촉에서 남북은 예술단의 평양공연 일정과 장소, 예술단 구성과 규모, 이동경로, 내용 등이 폭넓게 논의할 전망이다. 대중음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수 조용필, 이선희 등의 공연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