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6개 산하기관 노동이사 22명 임명

뉴스1 제공 2018.03.2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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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다산콜센터 마지막으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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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자치분권개헌 국민대토론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8.3.1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자치분권개헌 국민대토론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18.3.1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시가 산하 공공기관에 근로자(노동)이사 도입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20일부로 120다산콜재단에 2명의 노동이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박경은 이사는 지난 2009년 다산콜센터 상담직으로 입사해 저녁상담 업무를, 권주연 이사는 2011년 상담직으로 입사해 통합상담을 담당해왔다. 이들의 임기는 2021년 3월19일까지다.

이로서 시는 정원 100인 이상인 의무도입 16개 기관에 22명의 노동이사 임명을 마쳤다. 2016년 9월29일 조례제정 이후 1년6개월여만이다.



박대우 서울시 재정기획관은 "노동이사가 그동안 처리한 안건은 총 180여건에 달하며 인사·조직, 예산·결산, 사업계획 등 조직경영 전반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경영에 실제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노동이사가 경영책임자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사·조직관리, 재무제표이해, 근로기준법 이해 등 기본교육을 비롯해 독일·프랑스·스웨덴 등 노동이사제 선진사례 연구지원을 위한 해외연수를 실시한다.



또 노동이사제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채택돼 정부차원에서도 전국 확산을 추진하는 만큼 시는 '한국형 노동이사제' 정착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 개선 및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사례중심 가이드북을 마련해 배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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