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팔자'에 2480대 후퇴…현대차 3% 약세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8.03.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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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90선 공방전…네이처셀 22%대 급락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소폭 하락하며 2480대로 내려앉았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에어백 결함 사고 소식에 3%대 하락 중이다.



1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5포인트(0.23%) 내린 2488.22를 기록 중이다.

주말사이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지수를 견인했지만 계속되는 무역전쟁 우려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16일(현지시간) S&P500지수는 전일대비 4.68포인트(0.2%) 오른 2752.01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72.85포인트(0.3%) 상승한 2만4946.51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25포인트(0.0%) 오른 7481.99로 마감했다.

유가는 상승했다. 이날(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15달러(1.9%) 상승한 62.3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외인 '팔자'에 2480대 후퇴…현대차·현대모비스 3%대 하락=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331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325억원, 기관은 23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55억원, 비차익거래 232억원 순매도 등 전체 289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00계약, 기관이 658계약 순매수다. 개인은 2079계약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철강·금속이 1%대 상승 중이며 의약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운수창고업 지수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 통신 금융 증권 보험 서비스업 등이 하락세다. 특히 운송장비 지수가 2%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차 (233,000원 ▼4,000 -1.69%)가 4%대 급락 중이다. 삼성전자 (82,400원 ▲1,600 +1.98%) NAVER (187,400원 ▲300 +0.16%) KB금융 (69,500원 ▼800 -1.14%)은 1% 이내 소폭 하락 중이다.

POSCO (422,000원 ▲1,000 +0.24%)는 2%대, 셀트리온 (191,200원 ▲7,400 +4.03%)은 1%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 (183,000원 ▲4,800 +2.69%) 삼성바이오로직스 (831,000원 ▼2,000 -0.24%) LG화학 (439,000원 ▼1,000 -0.23%) 등은 1% 이내 오름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255,000원 ▼6,500 -2.49%)는 미국에서 출시된 현대·기아자동차의 에어백 결함으로 4명이 사망한 사고 소식에 3%대 하락 중이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관건은 최종 귀책업체를 확인하는 것이며 귀책 여부에 따라 치명적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차 설계의 문제였다면 현대, 기아차의 브랜드 가치 훼손 및 징벌적 과징금 부담 사유가 될 수 있으나 아직 조사 단계라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890선 공방전…네이처셀 장 초반 하한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4포인트(0.45%) 내린 890.3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억원, 기관이 25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21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네이처셀이 속해 있는 음식료·담배 지수가 11%대 급락하고 있다.

반면 10%대 급증 중인 제이에스티나가 포함돼 있는 기타제조업 지수는 1%대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7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메디톡스 (145,500원 ▼2,000 -1.36%)는 2%대 강세고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신라젠 (5,090원 ▼60 -1.17%) CJ E&M (98,900원 ▲2,200 +2.3%) 티슈진 셀트리온제약 (105,100원 ▲1,400 +1.35%) 포스코켐텍 (303,500원 ▲1,000 +0.33%) 등이 1% 이내 오름세다. 반면 펄어비스 (30,000원 ▼350 -1.15%)는 1%대 하락 중이다.

네이처셀 (9,470원 ▼370 -3.76%)이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품목허가 반려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에 22%대 급락 중이다.

장 시작 직후에는 하한가까지 주가가 떨어졌다. 지난 16일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심리 결과로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품목허가 반려처분을 네이처셀에 통지했다.

에스엠 (87,800원 ▲2,400 +2.81%)은 올해 호실적 전망과 지배구조 재편 기대에 4%대 강세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 풀라인 재가동과 일본 콘서트 관객수 대폭 증가, 콘텐츠 제작편수 확대와 광고수익으로 SM C&C 실적 흑자전환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제노포커스 (4,040원 ▲95 +2.41%)는 신약 사업 진출 소식에 6거래일 연속 상승, 6%대 강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3.40원 오른 1069.6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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