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 /사진=이동훈 기자
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연트럴파크(경의선숲길)에서 출마선언 행사를 열고 "어떤 시련도 난관도 10년 만에 돌아온 저 정봉주를 막지 못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7일 같은 장소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진행하려 했지만 성추행 의혹 보도가 행사 직전 나오면서 관련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그는 또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 BBK 폭로로 감옥생활을 하고 10년 간 피선거권을 잃었다"며 "10년 지난 지금 그때 주장은 사실로 드러나고 있고 이 전 대통령은 구속될 운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저는 민주당 복당심사 대상이 아니"라며 "BBK 사건이 무죄임과 동시에 저의 당원 자격은 자동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서울이 젊어집니다"를 슬로건으로 △젊은 서울 △하나의 서울 △탁트인 서울을 정책 비전으로 제시했다.
그는 관련 구체적인 정책으로 △일자리 청년 부시장 신설 △창업 아이템 소더비 활성화 △서울소재 대학교의 강북 출신 학생 지원 △5000만 그루 나무 심기 △4대 간선도로 지중화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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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정봉주는 확실히 준비돼 있다"며 "시청에서 여의도에서 준비하지 않고 서울시 곳곳, 삶의 현장을 돌며 현장에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팟캐스트와 방송 진행을 해오며 지난 8년 모든 분야에서 누구보다 더 많은 준비와 토론을 한 후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