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정부 일자리 대책 공감…최저임금 등 경영부담도 줄여주길"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8.03.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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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주요 정책 대상 설정 '고무적'…정부, 고용경직성 해소 노력도 병행하길"

중견련 "정부 일자리 대책 공감…최저임금 등 경영부담도 줄여주길"


중견기업연합회가 15일 정부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해 "특단의 대책과 구조적 대응을 병행해 재난 수준의 청년 고용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정부 의지에 공감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중견련은 이날 논평을 내고 "'공공부문'을 넘어 일자리 창출의 근간인 '민간부문'의 수요 창출에 정책의 중점을 둔 정부의 인식은 매우 바람직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정책의 실효성 판단에 앞서 신규고용 지원 대상을 중견기업까지 확대하는 등 중견기업을 주요 정책 대상으로 설정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중견기업계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청년 일자리 대책의 성공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견련은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통상임금 등 경영 부담을 가중하는 법·제도의 합리적 조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용 경직성 해소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뒷받침해달라"며 "기업이 뛰어야 일자리가 생긴다는 상식적 원리를 회복하고, 기업과 노동을 맞세우기보다 기업의 성장을 공동체의 상생과 연결 짓는 사회적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 승계, 전문 인력 수요, 지역 거점의 한계 등 중견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현안을 해소할 수 있는 추가적인 정책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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