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이노인스트루먼트, 북미 시장이 심상치 않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8.03.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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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이노인스트루먼트, 북미 시장이 심상치 않다


15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NH투자증권 손세훈 연구원이 이노인스트루먼트 (768원 ▲2 +0.26%)에 대해 작성한 '북미 시장이 심상치 않다'입니다.



손 연구원은 이날 6페이지의 보고서를 통해 광섬유 융착접속기를 제작하는 이노인스트루먼트의 사업 성장성을 분석했습니다. 광섬유 융착접속기란 광케이블이 끊어졌거나 새 케이블을 연결해야 할 때 케이블끼리 연결시켜 주는 장비입니다.

손 연구원은 5G의 기본 인프라인 광케이블이 보다 많이 깔려야 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이노인스트루먼트의 광섬유 융착접속기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입니다.



그는 "미국의 통신업체들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시장 분위기 속에 북미 시장의 광섬유 수요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손 연구원은 북미 시장은 다심접속기를 적용하기 때문에 이노인스트루먼트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노인스트루먼트가 다심접속기를 개발함으로써 2016년부터 북미향 매출이 커지기 시작했다"며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후지쿠라와 이노인스트루먼트가 다심접속기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2018년에는 북미 통신사업자의 투자와 신규 북미 고객사 확보로 전사 매출액 981억원(전년 대비 43.2% 증가), 영업이익 187억원(전년 대비 136.5% 증가)을 기록할 것"이라며 "2018년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2.2배 수준으로 향후 성장성을 감안하면 저평가로 판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이노인스트루먼트는 2018년 북미 시장을 통해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전망한다. 2015년 23억원에 그쳤던 동사의 북미지역 매출액은 2016년 북미 통신사업자와의 계약으로 133억원까지 증가했다.

미국의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은 세계 최초 5G 타이틀을 위해 상용화 시점을 2018년으로 앞당겼다. 그리고 이를 위해 광케이블 투자 를 본격화했다. AT&T도 연말 미국 12개 도시에서 무선 5G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노인스트루먼트 북미향 매출액은 2017년 72억원에서 25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5G의 3대 핵심서비스는 eMBB(모바일 광대역서비스), URLLC(저지연서비스), mMTC(초연결서비스)로 요약된다. 이런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네트워크 밀집도가 높아야 하는데 5G에서 요구되는 네트워크 접속 밀도는 106개/km2 인 것으로 파악한다. 결국 5G의 기본 인프라인 광케이블이 기존보다 많이 깔려야 하며 이노인스트루먼트의 광섬유 융착접속기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동사는 신규 제품 OTDR(광학 시간 영역 반사 측정기) 개발을 완료했으며 2018년부터 광섬유 융착접속기와 같이 패지키로 공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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