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개헌 열차 탈선시 호헌·수구세력"

머니투데이 조준영 인턴 기자 2018.03.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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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민주당 원내대표 "GM 국정조사, 정부 협상력 떨어뜨리는 국익 침해행위"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3.15/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3.15/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개헌안 논의 조건으로 한국GM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향해 "개헌 열차를 끝내 탈선시킨다면 역사는 그들을 호헌·수구세력으로 낙인찍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가의 백년대계인 개헌을 GM 등 이견 있는 사항과 연계시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는 누가 봐도 개헌 논의 좌초를 노린 지연전술이자 GM과 협상하고 있는 정부의 협상력을 떨어뜨리려는 명백한 국익 침해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은 자체적 개헌안을 내놓고 협상에 임하는 게 정치적 도리"라면서도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마지막까지 국회 중심의 개헌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홍근 민주당 수석부대표는 "개헌 논의를 다른 건과 연결하는 것이야말로 염불보다 잿밥용 개헌"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교황선출 방식처럼 지금부터라도 합의안이 도출될 때까지 문을 걸어 잠그고 논의하는 치열함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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