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은 지난 13일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 개발은행 총재(왼쪽에서 네 번째)와 만나 아프리카 지역 도로 전반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민간자본·민관협력투자 등을 통한 인프라 구축과 도로교통 분야의 기술교류 현황, 향후 협력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아데시나 총재는 이 자리에서 도로공사에 아프리카 지역 사회기반시설 개발을 위한 투자협력을 요청했다. 이 사장은 도로 건설·운영, 역량강화를 위한 기술교류는 물론 오는 5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 개발은행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설계검토 및 신설공사 감리, 도로부문 타당성 조사, 도로 민관협력투자(PPP·public-private partnership) 컨설팅 등 337억원 규모의 사업도 수행 중이다.
이 사장은 "아프리카는 경제성장과 함께 사회기반시설 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기술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 도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