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서울시장 공천신청 1명…김병준·오세훈 신청 안 해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18.03.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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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6월 지방선거 공천 신청자 현황…"공천신청과 별개로 외부영입노력 병행"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6월 지방선거 공천신청자를 대상으로 14~15일 이틀간 면접을 실시한다. 서울시장에는 노원병 당협위원장인 김정기 전 중국 상하이 총영사 1명만 공천신청을 했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홍정욱 전 의원 등은 신청하지 않았다. 경기지사에는 남경필 현 지사, 김용남·박종희 전 의원이 신청했다.

14일 한국당에 따르면 전국 광역단체장 17석에 모두 31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서울 1명 △인천 1명 △부산 2명 △울산 1명 △대전 3명 △대구 4명 △광주 1명 △제주 1명 △세종 3명 △경기 3명 △강원 2명 △충북 1명 △충남 1명 △경북 4명 △경남 3명 등이다. 전북과 전남엔 신청자가 없었다.



부산시장에는 박민식 전 국회의원, 서병수 부산시장이 신청했다. 부산시장 경선을 요구해온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전략공천을 하려는 당내 기류에 반발하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가장 많은 후보가 신청한 곳은 대구시장과 경북지사다. 대구시장에 권영진 대구시장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4명이 신청했다. 경북지사에도 김광림·이철우·박명재 국회의원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 4명이 도전장을 냈다.



대전시장과 세종시장에도 각각 3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대전시장에는 박성효 전 국회의원, 박태우 한남대 경영·국방전략대학원 객원교수,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가 신청했다. 세종시장에는 송아영 한국당 부대변인, 이성용 세종시민포럼 도시발전연구소장, 홍창호 한국당 정치대학원 총동문회 상임부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당은 공천 신청자들의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기본 자질을 검증한다. 필요하면 추가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내주 초에는 전략공천 지역을 선정하고 후보자등록 마감일인 25일까지는 해당 지역의 단수 후보를 결정하겠다는 목표다.

한국당 관계자는 "공천 심사 여부와 별개로 외부 후보영입노력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광역단체장 공천신청 현황

◇서울시장
김정기 전 중국 상하이 총영사

◇부산시장
박민식 전 국회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한국당 최고위원
이진훈 전 대구 수성구청장

◇인천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광주시장
양윤열 청원경찰

◇대전시장
박성효 전 국회의원
박태우 한남대 경영·국방전략대학원 객원교수
육동일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울산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세종시장
송아영 한국당 부대변인
이성용 세종시민포럼 도시발전연구소장
홍창호 한국당 정치대학원 총동문회 상임부회장

◇경기지사
김용남 전 국회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박종희 전 국회의원

◇강원지사
김연식 전 태백시장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

◇충북지사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

◇충남지사
정용선 세한대 경찰소방대학장

◇경북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남유진 전 구미시장
박명재 국회의원
이철우 국회의원

◇경남지사
김영선 전 국회의원
안홍준 전 국회의원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제주지사
김방훈 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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