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18/03/2018031408401697537_1.jpg/dims/optimize/)
뉴스1에 따르면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목사 A씨(58·여)와 B씨(57·여)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14일 밤 9시쯤 전주시 노송동의 한 기도원에서 B씨의 딸 C씨(32·여)를 5시간 동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B씨와 C씨는 지난해 11월5일부터 기도원에서 생활해왔다. 정신지체장애 2급인 C씨를 치료한다며 매일 30~40분씩 종교의식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폭행은 이튿날 오전 2시까지 5시간 동안 이어졌다. C씨는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같은 날 오전 8시쯤 B씨가 딸이 잠에서 깨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며 “조만간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