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모빌리티 수익모델 가시화…사업가치 ↑-하이투자증권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18.03.14 07:42
글자크기
하이투자증권은 14일 카카오 (47,800원 ▼800 -1.65%)에 대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익 모델이 가시화되면서 사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17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정 연구원은 “3월 말 카카오택시는 ‘우선호출’과 ‘즉시배차’ 기능을 추가해 부분 유료화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우선호출 서비스는 요금을 더 내면 AI(인공지능)을 활용해 배차 성공률이 높은 택시를 먼저 호출해 주는 방식이며 즉시배차는 빈 택시를 바로 배차해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를 기점으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수익모델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현재 카카오택시의 평균일콜수는 125만으로 유료서비스 이용률10%, 평균 유료 서비스요금을 3000원으로 가정하면 연간 매출액은 1369억원으로 수익 배분율 30% 가정시 410억원의 수익이 발생한다”며 “업무용택시는 건당수수료 1000원, 시장점유율 30%를 가정하면 연간 312억원의수익이 창출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업가치를 지난해 TPG컨소시엄이 평가한 1조6000억원으로 산정하고있는데 향후 택시, 드라이버, 주차, 카풀에서수익이확대되면서 사업가치는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카카오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