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 현대차증권 128억원 투자유치 "자율주행 사업 강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3.1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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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자율주행 관련 업체들과 연구개발 및 인수합병 진행

넥센테크 (135원 ▼36 -21.05%)가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차투자증권(HMC)을 대상으로 운영자금과 타법인취득자금 목적의 128억원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CB는 표면이자율이 0%, 만기이자율이 3.5%다. 사채만기일은 2021년 3월 14일로 전환가액은 주당 6141원 이다.



CB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넥센테크가 진행 중인 자율주행 신규사업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이미 넥센테크는 완성차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제주도내 자율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안착 시키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넥센테크는 미국 기업인 ‘우모(UMO)’와 자율주행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3D 맵핑 전문기업 ‘카메라'(CARMERA)와 자율주행 음성인식 전문 기업 ‘아폴로'(Apollo)의 핵심기술을 이전 받는 등 자율주행 완성차에 필요한 기술력을 대거 확보한 바 있다.



이 같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넥센테크는 지난 2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테스트베드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CB발행을 기점으로 넥센테크는 자율주행 신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전기자동차(EV) 관련 부품사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국내외 자율주행 관련 업체들과 연구개발(R&D) 및 인수합병(M&A)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온 넥센테크가 이번 CB발행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 신사업 투자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1위 자율주행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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