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정의용(사진 왼쪽부터) 국가안보실장과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2일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트럼프 대통령·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 설명을 위해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과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2018.03.12. [email protected]
서 원장 일행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 고노 외무상, 야찌 일본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국장, 기타무라 내각 정보관, 가나스기 겐지 외교부 아태국장 등과 만찬을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고노 외무상은 "설명에 감사한다. 현재 상황에 이르기까지 경주해온 한국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고노 외상은 "현 상황은 동아시아의 기적 직전의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공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 원장은 이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은 한반도 비핵화, 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여서 납치자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서 원장은 "앞으로 이 문제는 일본과 북한의 실질적인 관계 개선 과정에서 논의되고 협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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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자 이슈가 제기됐음에도 만찬은 진지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서 원장은 13일 오전 아베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