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의 자회사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는 12일 서울대학교병원 안과 박기호 교수팀과 ‘초상자성 나노입자를 이용한 안구내 열충격단백질 유도 및 녹내장 모델에서 신경보호효과 분석’을 위한 공동연구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2017년 10월 24일 자에 게재됐고 '월드 바이오 메디컬 프런티어'지가 매년 선정하는 12대 기술의 하나로 선정됐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스코프 조사 결과 2016년 기준 미국 내 제약사들의 안구건조증 및 녹내장 관련 점안제 판매 규모는 34억 달러(약 3조5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배성태 교수가 개발한 발열성 나노 물질 'MSIO'를 이용해 망막주변에 열충격 단백질을 형성시켜 시신경세포의 훼손을 막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열충격 단백질이란 세포가 열이나 전자기 등 외부 자극을 받을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발현하는 단백질로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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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는 생체적합성이 확인된 자성나노입자인 마그네슘이 도핑된 MSIO를 녹내장 동물모델에 추가 적용하는 후속연구"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녹내장 치료 및 열충격단백질 유도를 통한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