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재벌 딸 탑승 전용기 추락… 11명 전원 사망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8.03.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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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로 가는 전용기에서의 미나 바사란/사진=인스타그램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로 가는 전용기에서의 미나 바사란/사진=인스타그램


터키 재벌 딸이 탑승한 전용기가 추락해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쯤 해당 전용기가 폭우가 내리는 날씨에 비행하다가 이란 중서부 샤흐레코르드 산악지역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3명과 승객 8명 등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여객기는 터키 기업 바사란 홀딩스 회장인 후세인 바사란이 소유한 봄바디어 챌린저 604 기종이다. 바사란 홀딩스는 이스탄불에 본사를 두고 에너지, 건설, 관광업, 호텔업 등을 하는 터키 재벌이다.



사고기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를 출발해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던 길이었으나 이륙한 지 2시간여 만에 레이더 화면에서 사라졌다.

여객기에서 화염이 난 것으로 볼 때 추락 원인은 기체 결함으로 추정된다.



바사란 회장의 딸인 미나 바사란은 다음달 14일 결혼을 앞두고 지난 8일 UAE에서 친구 7명과 파티를 하고 귀국하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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