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굿바이, 공인인증서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8.03.1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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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굿바이, 공인인증서


12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라온시큐어에 대해 작성한 '굿바이, 공인인증서' 입니다.

임 연구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공인인증서 우월적 지위 폐지' 계획과 관련, 그동안 보안 위주였던 인증서 시장이 강력한 보안을 전제로 한 시장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0년간 공인인증기관이 독점해온 인증서 시장은 자율 경쟁 체제로 돌아서고 이 과정에서 라온시큐어 (2,020원 ▼15 -0.74%)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임 연구원은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700원에서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보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지위 폐지’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블록체인, 생체 인증 등 기술의 진화로 과거 단순히 ‘보안’ 위주였던 인증서 시장이 향후 ‘강력한 보안을 전제로한 효율성과 편리성’ 위주로 재편될 개연성이 높다.

지난 10여년간 공인인증기관이 독점해온 약 960억원의 인증서 시장이 자율 경쟁 체제로 돌아서는 핵심적인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바이오 인증서에 대한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특히 모바일 보안 암호·인증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라온시큐어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700원에서 5000원으로 35% 상향한다. 타겟 PER(주가수익비율)를 지난 3년 PER 하단에 10% 할인을 적용한 33.8배로 조정했다.


스마트 디바이스에 생체 인증기술이 탑재되면서 바이오 인증서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해 공인인증서 폐지와 인증서 시장의 자율 경쟁 구도 전환, 가상화폐 거래소의 보안 솔루션 투자 확대, 해외 비즈니스 다각화 등을 감안하면 올해 예상 PER 25.6배는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오른 50억원 수준이 예상된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보안 투자 확대에 따른 PC 보안 부문의 성장19.8% 상승이 기대된다. 인증 솔루션의 동남아 수출에 따른 이익증가분도 올 상반기부터 인식될 예정이다.



투자포인트는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지위 폐지와 인증 서비스 다각화에 따른 보안·인증 시장 확대와 가상화폐 거래소의 보안 솔루션 투자 가속화, 해외 진출에 힘입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등이다. 여기에 글로벌 모바일 생체 인식 시장 확대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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