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올해도 '상저하고' 비중확대 권고-하이證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8.03.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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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2일 실리콘웍스 (66,500원 ▲1,900 +2.94%)에 대해 뚜렷한 상저하고 패턴을 감안할 때 상반기가 매수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 8인치 웨이퍼 위탁생산 부족으로 인한 사용료 인상분을 신규 실적 추정치에 추가 반영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8% 낮춘 6만1000원으로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8배 수준으로 향후 성장성과 2800억원 가량의 현금 및 현금
성 자산을 보유한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며 "하반기 뚜렷한 계절성을 고려해 상반기를 비중 확대 시점으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최근 실리콘웍스 주가는 1분기 실적 부진 우려로 지난 2월부터 25% 가량 하락했다. 실적 부진 주요 요인으로 △IT(정보기술) 최대 비수기 진입에 따른 LCD(액정표시장치) TV,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패널 수요 감소 △통상적으로 3월에 나온 LG전자 G 시리즈의 출시 지연에 따른 신제품 효과 부재 등이다.

그는 "통상적인 계절성에 따른 것으로 지금의 우려는 과도하다"며 "2013년부터 매년 뚜렷한 상저하고의 계절성을 보여왔으며 올해도 이런 현상을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OLED TV 패널 출하량은 전년 180만대에서 280만대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전방 업체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2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패널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를 반영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78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9% 늘어난 5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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