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일본 도쿄의 한 전광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을 나란히 비추고 있다./AFPBBNews=뉴스1
11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이날 미국 ABC방송의 '디스 위크' 프로그램에서 김 위원장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을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발표할 것은 없다. 시간과 장소가 결정될 것"이라면서도 "배제하고 있는 건 없다"며 백악관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놨다.
샤 부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김 위원장의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했다. 오는 5월로 예정된 두 정상의 만남은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인 만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