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예상보다 좋은 실적+코스피 중형주 편입 기대감-하나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2018.03.12 07:34
글자크기
하나금융투자는 12일 두산 (170,000원 ▲800 +0.47%)에 대해 "지난 4분기 고점 대비 30% 이상 급락한 주가 하락폭은 과도하다"며 "시장 우려와는 달리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 이후 드리워진 전자 BG의 성장 둔화 우려에도 1분기 전자 BG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며 "지난해 1분기 애플 효과가 크지 않았을 뿐더러 중화권 매출 증대에 따른 외형 성장과 OLED믹스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 방향성이 유효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모트롤 BG는 이미 1월에 전년 1분기 이상의 실적이 예상되는데 중국 굴삭기시장 호조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수주가 지연됐던 연료전지 BG는 1분기 누적 수주가 3300억원대로 전년 연간 수주액 규모를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돼 연료전지 BG의 수주 증대와 영업익 흑자전환이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현 SOTP 밸류에이션을 보수적인 시나리오를 통해 점검해보면 전자사업부 멀티플을 낮추는 동시에 아직 적자인 연료전지 BG의 가치를 완전 제거하더라도 주당 적정 NAV는 현 주가 대비 20% 내외의 상승여력이 추정된다"며 "자체사업 실적이 견조하고 코스피 중형주 편입에 따른 수급 개선 또한 예상된다는 점에서 매수 적기라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