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흰 머리'가 노화의 상징이란 건 옛말이다. 최근 새치로 고생하는 젊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보통 흰 머리는 나이가 들면서 멜라닌 세포의 활성도가 줄어들어 생긴다. 40~50대에 나타나기 시작한다면 노화에 따른 흰머리다. 하지만 일반적인 흰 머리와 달리 드문드문 한 올씩 나타나면서 20~30대부터 발견되는 건 새치다.
부모 중 어릴 때부터 새치가 있던 사람이 있다면 자식에게도 새치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부모 중 한사람이라도 새치가 있다면 자녀가 새치를 가질 확률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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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나 호르몬 분비의 문제로 영양소 공급이 잘 되지 않아도 멜라닌 색소가 일시적으로 감소해 머리카락 색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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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 자체를 없애는 방법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새치가 난 부분을 잘라내고 염색하고 영양적으로나 정신적 스트레스 부분을 꾸준히 관리하는 게 방법이다.
빗이나 손가락 등으로 두피 마사지를 자주 해주면 두피의 혈액순환이 잘돼 멜라닌 색소 공급에 도움이 되고, 새치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 철분이나 아연 등의 미네랄 성분이 든 녹색 채소와 육류나 검은 콩과 검은 깨 등의 블랙푸드를 챙겨 먹는 것도 방법이다.
김과 미역, 다시마 등도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을 형성해 두피와 모발 영양 공급에 도움을 주므로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새치를 뽑는 건 지양해야 한다.
하나의 새치를 뽑은 곳에서 두 개의 새치가 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건 속설일 뿐이다. 오히려 새치를 뽑으면 '견인성 탈모'가 발생할 수 있어서 새치를 뽑는 건 좋지 않다. 견인성 탈모는 머리를 세게 묶거나 자주 뽑아 발생하는 탈모다. 보통 한 모공에서 평생 3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새치를 뽑다간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