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비엠넷의 일본법인 'YBM JAPAN'이 운영하는 '오사카영어마을' / 사진제공=와이비엠넷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YBM넷은 지난해 11월 YBM재팬의 보유주식 전량(2만1000주)을 YBM에 넘기는 주식양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YBM재팬은 YBM넷이 2014년 1월 일본 오사카에 설립한 현지법인으로, 2015년 11월부터 일본 최초 영어마을인 '오사카영어마을'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YBM넷이 YBM재팬에 채무보증을 선 108억원 규모의 차입금 상환 시기가 다가온 점이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YBM넷은 2015년 4월부터 YBM재팬이 미쓰이스미토모은행으로 차입한 15억엔(당시 환율기준 약 108억원)에 대해 신한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을 거쳐 채무보증을 제공했으나, 이번 주식양도 계약 체결 후 지난 1월 채무보증도 해지했다. 당시 YBM재팬은 지난해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차입금을 분할 상환한다고 밝힌 바 있다.
YBM넷 관계자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내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오사카영어마을' 사업은 성공할 것으로 본다"면서도 "YBM재팬에 지속적으로 추가 투자를 하기에는 부담이 과중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YBM넷은 올해부터 자회사 부담에서 벗어나 본격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4년째를 맞이한 중국 내 영어사업도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