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보다 한발 물러난 수입산 철강 알루미늄 제품 관세부과안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상승 개장한 코스피는 장 초반 5월 북미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전해지자 상승 폭을 키워 한때 1% 넘게 올라 2476.43까지 상승했다.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된 셀트리온이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상승폭을 줄였으나 장 막판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로 1%대 상승을 기록했다.
북한의 비핵화 의지 조명으로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이 제기되면서 사드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엔터 게임 카지노 등이 크게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남북경협주·사드 관련주 동반상승=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37포인트(1.08%) 오른 2459.45로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승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52억원, 2921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4893억원 순매도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1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923억원 순매수 등 전체 1234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39계약, 675계약 순매수다. 기관이 1124계약 순매도다.
상당수 업종이 올랐다. 의약품과 철강금속이 각각 2.67%, 2.41% 내렸으며 종이목재 은행이 하락했다. 건설업과 증권이 각각 4.62%, 4.05% 오른 가운데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등이 상승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81,500원 ▼100 -0.12%)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1.10% 올라 248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나흘연속 상승이다.
SK하이닉스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도 0.24% 내린 8만3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엿새만의 하락이다.
셀트리온 (174,300원 ▲500 +0.29%)이 7.91% 내려 32만6000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부과 우려로 현대차와 POSCO가 각각 0.32%, 3.63% 밀렸다.
LG화학이 5.04% 오른 가운데 KB금융 삼성물산 삼성생명 현대모비스가 1%대 상승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신한지주 등도 상승마감했다.
남북 경협주인 현대엘리베이터가 22.62% 급등했으며 사드 피해주로 거론된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를 비롯해 한화갤러리아타임 호텔신라 등 면세점 관련주가 상승했다. GKL 제주항공 롯데관광개발 등 카지노 여행 관련주도 올랐다.
보령제약이 액면분할 효과로 3.51% 올랐다.
620개 종목이 상승, 198개 종목이 하락했다.
◇셀트리온 그룹주 약세=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86포인트(1.39%) 상승한 865.8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9억원, 1031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1749억원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오락문화가 5.58% 급등했다. 인터넷 비금속 등만이 내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3.68%, 1.75% 빠졌다.
신라젠이 1.58% 내렸으며 포스코컴텍이 2.47% 하락했다.
메디톡스 휴젤이 각각 4.10%, 4.25% 올랐다.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 CJ E&M 스튜디오드래곤 컴투스 JYP Ent. (57,300원 ▲1,500 +2.69%) 삼화네트웍스 등 엔터 게임 관련주가 상승마감했다. 파라다이스와 에머슨퍼시픽이 각각 11.48%, 10.50% 급등했다.
행남자기 매직마이크로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다. 866개 종목이 상승, 302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0.40원(0.04%) 내린 1069.8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3.50포인트(1.11%) 오른 318.2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