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낮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평창선수촌 선수촌 식당에서 각국 선수들이 식사하는 중이다. /사진제공=신세계푸드
이같이 호평을 받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평창올림픽)의 선수촌식당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평창패럴림픽)을 맞아 더 특별하게 바뀌었다.
11일 평창올림픽과 평창패럴림픽 선수촌식당 등의 단체급식을 맡은 신세계푸드 (35,650원 ▼300 -0.83%)에 따르면 선수촌식당은 지난달 25일 올림픽 폐막 직후 패럴림픽을 위해 리모델링을 했다. 평창패럴림픽에는 49개국 선수 570명이 참석하는데 그중 휠체어 장애인이 약 200명, 시각 장애인이 60명가량이다.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식사인 만큼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24시간 배식대에 투입되는 인력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2배로 늘렸다.
신세계푸드는 단체급식 분야에서 선두 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난해 7월 평창올림픽·패럴림픽 사업을 수주했다. 가장 고난이도인 올림픽 등의 단체급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운영능력이 발전하고 대외인지도가 올라가 신규 수주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파급효과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1~2월 단체급식 부문에서 신규 수주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 수주의 질도 좋아졌다. 회사가 따낸 코엑스(연간 180억원), 강화씨사이드(연간 60억원), 천안상록리조트(연간 70억원) 등의 사업은 각각 과거보다 대규모, 프리미엄급이며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신세계푸드는 평창올림픽 등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현지 단체급식 기업에 대한 컨설팅 사업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평창패럴림픽 폐막 직후 한국어와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관련 백서를 만들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 사업을 중심으로 매년 두 자릿 수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