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상지카일룸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오는 5월 논현동 카일룸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고급빌라 건설업을 시작한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한 대표는 1991년 현대산업개발에서 나와 상지건설을 창업한 뒤 ‘리츠빌’과 ‘카일룸’ 브랜드로 국내 고급빌라시장을 개척했다.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 톱10 순위에선 ‘상지리츠빌카일룸’이 빠지지 않는다.
상지카일룸은 오는 5월 논현동 언주로 720 부지에 연면적 8732.67㎡, 지하 4층~지상 23층 2개동으로 구성된 논현동 카일룸을 분양한다. 공동주택 28가구와 레지던스 8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40억~97억원이다. 한 대표는 “논현동 카일룸은 브랜드 최초로 복층 레지던스를 도입했다”며 “개발이익만 400억원 이상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청담동과 삼성동을 중심으로 레지던스 임대업도 추진, 상지카일룸의 자산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한 대표는 “독일 건설사들은 경기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입을 얻기 위해 레지던스를 건설한 뒤 임대사업을 한다”며 “상지카일룸도 요지에 레지던스를 지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자산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를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상지카일룸의 코스닥 입성 첫해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만들어 주식시장의 신뢰를 얻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