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스튜디오드래곤,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8.03.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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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스튜디오드래곤,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7일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스튜디오드래곤 (40,850원 ▼50 -0.12%)에 대해 작성한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입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콘텐츠 유통 증가가 장기화되면서 콘텐츠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글로벌 콘텐츠의 유통 판가와 유통량이 동반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장기화되는 콘텐츠 수급 경쟁에서 스튜디오드래곤이 글로벌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나친 경계보다는 공격적인 투자를 추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개시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고서 원문보기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시작한다. 동사는 새롭게 제작할 드라마뿐 아니라 보유한 라이브러리(107편) IP를 통해서도 미래 이익의 상당 부분이 발생할 것이다.

향후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판권 매출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2016년 하반기 이후 대중국 관계 악화로 중국에 판매되지 못한 히트 드라마를 다수 가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수출 재개가 명확해지는 시점에 이익규모를 재산정해 영업실적으로 반영, 밸류에이션 적용도 검토해볼 수 있다.

현주가는 PER 기준 37.3배 수준으로 높아 보일 수 있지만, 높은 순이익 성장과 이제 본격화되기 시작한 글로벌 콘텐츠 수급 경쟁에서 글로벌 최대 수혜주라는 점에 집중해야 한다. 장기적 안목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3.5% 증가한 3828억원, 영업이익은 87.3% 늘어난 619억원, 순이익은 100.6% 늘어난 478억원으로 전망한다.

넷플릭스향 판권 판매와 넷플릭스향 오리지널 제작 등을 고려해 추정했고 중국향 판권 판매는 추정에 반영하지 않았다. 반복적 판매가 확인된 부분과 미래 기획이 가시화된 부분만 반영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보수적인 추정이라 판단한다. 미확인 변수 가시화에 따라 향후 이익 추정치는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스튜디오드래곤은 2017년 편수를 기준으로 점유율 20%대를 기록 중인 국내 최대 드라마 제작사다. 전신은 CJ E&M의 드라마 제작부문이며 2016년 5월 모회사로부터 분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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