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지난 6일 오후 시흥시 정왕동 시화반월국가산단에 위치한 한국GM 부품협력업체인 오토젠과 철강기업인 원일특강을 찾아 대표자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미국의 철강 통상압박과 GM 군산공장 폐쇄로 관련 기업에서는 금리인상, 근로시간 단축 문제와 함께 악재 쓰나미를 겪게 됐다”면서 “일자리는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관련 기업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경기도는 판로개척과 자금지원 등 간담회에서 제기된 내용을 종합해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또, 이날 제시된 기업의 애로사항과 고용불안 최소화를 위한 행정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편, 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내 한국 GM 1차 협력사는 77개로 2만4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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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2,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할 경우 협력사 개수는 총 750여개에 이르러 GM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경영애로 가중, 연쇄 파급효과, 관련종사자들의 고용불안을 우려하고 있다.
또 지난해 경기도내 250여개의 철강 수출업체의 대미 수출액은 5억7700만 달러로 이번 25% 관세조치가 현실화되면 가격경쟁력 약화와 철강분야 내수시장 포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