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필룩스에 따르면 지난 2일 대표이사가 한종희 대표에서 안원환 대표로 변경됐다. 안 대표는 삼일회계법인 출신의 공인회계사로써, 그 동안 필룩스의 재무담당이사(CFO)를 맡고 있었다.
필룩스는 지난 2월 27일 미국 바이오기업 코아젠투스를 대상으로 37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또 4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와 220억원의 유상증자도 실시한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조달하는 총 1000억원의 자금은 모두 신규 바이오 사업과 관련한 타법인 취득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필룩스의 신규 사업 방향도 고급빌라 건설에서 바이오 사업으로 바뀔 예정이다. 필룩스는 2016년 7월 상지건설의 지분을 인수해 고급 빌라 사업에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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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바이오 사업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면서 코스닥 상장사 포워드컴퍼니스에 보유 지분을 매각했고, 포워드컴퍼니스는 상지건설과 합병을 마무리한 뒤 사명을 상지카일룸으로 변경했다.
이 관계자는 "필룩스의 바이오 사업의 로드맵이 확정되면서 한 전 대표가 대표이사에서 사임을 하게 된 것"이라며 "대규모 자급이 투입되는 바이오와 고급빌라 건설 가운데 바이오 사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필룩스는 지난해 10월 상지건설의 지분을 58억9200만원에 매각했고, 이 가운데 50억원을 다시 상지카일룸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유상증자 단가는 주당 1300원으로, 현재 평가차익이 38억4600만원에 달한다.
이 관계자는 "합병한 상지건설의 실적이 반영되면 상지카일룸의 기업가치 재평가로 평가차익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상지카일룸 보유주식은 필룩스의 재무구조를 탄탄하게 해 향후 신규 바이오 사업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