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상승하며 2400대 회복… 코스닥 1% 강세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8.03.0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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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SK하이닉스 3% 오름세…안희정 테마주 하한가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강세에 힘입어 1%대 상승, 전날 내줬던 2400대를 회복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대 강세다.

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24포인트(1.15%) 오른 2402.30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 완화로 주요 3대지수가 일제히 1%대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6.70포인트(1.4%) 오른 2만4874.7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29.69포인트(1.1%) 상승한 2720.94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330.70으로 전일대비 72.84포인트(1%)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20억원, 개인이 210억원 순매도다. 기관은 328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3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153억원 순매수 등 전체 24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7계약, 기관이 61계약 순매도다. 개인은 71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은행, 보험업 지수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다.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 지수는 1%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736,000원 ▼1,000 -0.14%)를 제외한 9개 종목이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다.

삼성전자 (78,100원 ▼1,500 -1.88%) 현대차 (278,500원 ▲10,500 +3.92%) POSCO (371,000원 ▼9,000 -2.37%) LG화학 (355,000원 ▼6,000 -1.66%)은 1%대 오름세다. SK하이닉스 (223,000원 ▲2,000 +0.90%)는 3%대 강세다.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POSCO 현대제철 (28,600원 ▼600 -2.05%) 세아베스틸 (20,850원 ▲100 +0.48%) 동국제강 (8,430원 ▼20 -0.24%)등 철강주들이 동반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공정한 NAFTA 협정을 체결하면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42,400원 ▼1,500 -3.42%)가 가상통화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4%대 강세다.

카카오는 이달중 블록체인 개발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 블록체인(가칭)’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일 밝혔다.

SK (176,900원 ▼400 -0.23%)는 올해 1분기 실적개선 기대감에 4%대 강세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SK의 지배순익은 SK E&S와 실트론, 하이닉스, 이노베이션 호조로 컨센서스를 35.5% 상회한 7150억원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4포인트(1.08%) 오른 854.1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25억원, 기관이 99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109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기타제조와 운송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르고있다. 정보기기 반도체 통신서비스 제약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메디톡스 (132,000원 ▲500 +0.38%)펄어비스 (43,900원 ▲100 +0.23%)가 약세다. 펄어비스는 2%대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바이로메드 (4,000원 ▼100 -2.44%) 포스코켐텍 (263,500원 ▼9,500 -3.48%) 로엔 (99,900원 ▲800 +0.8%) 스튜디오드래곤 (41,300원 ▲150 +0.36%) 휴젤 (233,500원 ▲12,500 +5.66%) 등은 일제히 2%대 강세다. 신라젠 (3,750원 ▲200 +5.63%) CJ E&M (98,900원 ▲2,200 +2.3%) 셀트리온제약 (92,800원 ▼600 -0.64%)은 1%대 오르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에 대한 정무비서 성폭행 폭로 보도에 안희정 테마주가 장초반 하한가로 추락했다. 백금T&A (2,770원 ▼5 -0.18%) 대주산업 (1,700원 ▲15 +0.89%) SG충방 등이 일제히 하한가다.

백금T&A는 임학규 대표이사가 안 지사와 고려대 동문이라는 점, 그리고 노무현 정부의 통일정책 자문기관이었던 통일문화연구원장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됐다. SG충방은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이의범 씨가 386운동권 출신으로 안 지사와 친분이 있다는 풍문에 테마주에 편입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6.70원 내린 1075.3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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