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에스디생명공학,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8.03.0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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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6일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오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 에스디생명공학에 대해 쓴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입니다.

오대식 연구원은 에스디생명공학을 2세대 마스크팩의 신흥 강자로 꼽았습니다. '바다제비집 마스크팩'이라는 히트아이템을 기반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오프라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제2의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중국 외에도 미국, 유럽,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 진출이 올해부터 가시화 돼 수출 초도 물량 매출과 기초·색조 라인업 구축, 차별화된 제품 콘셉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오 연구원은 이런 이유로 종합화장품 회사로의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목표주가 2만원에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습니다. 현재는 마스크팩 원아이템 매출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목표가를 산정했습니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각각 41.8%, 89.4% 오른 1807억원, 374억원으로 추산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중국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마스크팩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한국 마스크팩 수출 데이터를 보면 2012년에서 2017년 평균 성장률이 70%에 달하는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에스디생명공학의 히트 아이템인 '바다제비집 마스크팩'은 마스크팩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이런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마스크팩 업체들은 원아이템 매출, 낮은 진입장벽, 과거 실패 사례 등 우려가 있지만 에스디생명공학은 기초·색조 라인업 구축, 중국 이외 진출 국가 확대, 차별화된 제품 콘셉, 전략적인 벤더 통제로 대처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바다제비집'은 중국 시장에서 입소문을 빠르게 탔으며 2014년 매출액 97억원에서 지난해 1274억원으로 급등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시장에도 본격 진출함과 동시에 기존에 진출한 오프라인 채널에서 재주문이 활성화되고 있다.

올해는 중국 이외 해외 시장 진출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중국향 매출 성장 외에도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수출 물량 매출이 기대된다. 글로벌 마스팩 시장은 2016년 기준 중국이 47.6%를 차지해 가장 규모가 크지만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마스크팩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자회사 적자 축소, H&B향 기초 브랜드인 '엠솔릭', '히드랩'의 시장 안착 등도 올해 실적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들이다. 매출액은 전년 보다 41.8% 성장한 18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9.4% 성장한 374억원을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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