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니테스트는 올 들어 국내외에서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장비 공급과 태양광 설치 공사 등 총 10건의 계약을 따냈다. 총 수주금액은 8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8억원 대비 5배 급증했다. 지난해 수주한 부분까지 포함하면 수주잔고는 950억원대로 파악된다.
유니테스트는 수주한 금액 가운데 1분기 약 700억원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 난야 테크놀로지 수주 장비는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이 기대돼 영업이익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SK하이닉스와 난야 테크놀로지의 설비투자 속도에 따라 추가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다.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공정 전환이 진행되면 생산하는 칩에 맞춰 장비가 변경되거나 관련 소모품들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3분기 수주가 기대되는 3D 낸드 고속번인장비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2019년까지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미 낸드 고속번인장비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인증을 마무리한 상태고, 낸드 웨이퍼 테스터 장비는 현재 인증과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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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고객사의 설비투자와 함께 신규 장비 수주 등으로 내년까지는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해외 쪽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데 신규 고객사가 확보된다면 2020년 이후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