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 시장에서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보다 520원(9.98%) 하락한 469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가 400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15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13만4884주를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만5336주, 4626주를 매도했다.
노조는 현재 해외매각을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해외매각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며 "해외매각으로 우려되는 제2의 GM, 쌍용자동차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전면적인 투쟁을 벌이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이 딜이 성사된다면 추가증자와 만기연장으로 부채리스크가 축소됨에 따라 점차 글로벌 타이어 업황과 연동되는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매각의 진행과정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며 "채권단의 매각의지가 강하다는 점은 사실이지만 과거 여러 번의 매각이 난항을 겪었다는 점, 파업을 예정중인 노조 등을 감안한다면 실질적인 계약 완료까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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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종업계 내 기업의 매력도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주의해서 바라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