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다리·대게/사진제공=해양수산부
봄철 별미로 유명한 도다리는 납작한 마름모꼴의 모습을 지닌 가자미과의 바닷물고기로, 주로 해저면 바닥에 붙어서 헤엄친다. 넙치는 눈이 왼쪽에 몰려 있고 큰 입에 이빨을 가진 반면, 도다리는 눈이 오른쪽에 몰려 있고 입도 작고 이빨이 없다.
단백질을 다량 함유한 대표적인 흰살 생선인 도다리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은 건강식으로 간장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대게는 몸통에서 뻗어나간 다리가 대나무의 마디와 비슷하다 하여 이름 지어졌다. ‘박달대게’, ‘참대게’, ‘물대게’ 종류가 있고, 홍게와 대게의 중간쯤인 ‘너도대게’가 있다.
대게에 함유된 ‘키틴’은 체내 지방 축적을 막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성장에 필요한 아미노산 ‘라이신’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대게를 익히면 몸통이 빨갛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대게에 있는 ‘아스타산틴’이라는 색소가 단백질과 분리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달의 수산물 포스터/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정도현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따뜻한 봄이 다가와 제철 맞은 봄 도다리와 대게를 이들의 수산물로 선정했다”며 “겨우내 움추린 몸을 펴고 전국 방방곡곡 어촌을 찾아 바닷바람도 느끼고 산지의 다양한 수산물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