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개인 매도에 힘못펴는 코스닥 860선 턱걸이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8.03.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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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주 이자 3월 첫째주(2월26일~3월2일)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에 밀려 소폭 하락, 860선을 턱걸이했다.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어닝쇼크'를 내며 하루 8%가량 급락한 영향이 컸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코스닥 지수는 전 주말 대비 14.55포인트(1.66%) 하락한 860.23으로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681억원, 11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외국인은 1317억원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서 신라젠 (3,605원 ▼95 -2.57%)을 집중 매수했다. 순매수대금은 931억원어치로 순매수 2위 펄어비스 (45,300원 ▲150 +0.33%) 133억원어치의 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미래컴퍼니 (22,500원 ▼500 -2.17%)네이처셀 (9,320원 ▼160 -1.69%)에도 각각 113억원, 102억원어치 순매수가 몰리며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내다 판 종목은 미동앤씨네마 (74원 ▼39 -34.51%)포스코켐텍 (254,500원 0.00%)이다.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냈던 셀트리온헬스케어도 68억원어치 순매도가 나왔다.



기관 역시 셀트리온헬스케어를 577억원어치 내다팔며 가장 많이 판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모바일게임 '검은사막M' 출시 직후 점검 논란을 겪은 펄어비스도 3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바이로메드 (3,495원 ▼75 -2.10%)로 211억원어치 순매수가 몰렸다. 비에이치와 컴투스에도 각각 138억원, 137억원어치 순매수를 보였다.

이번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지난달 5일 코스닥 시장에 등장한 새내기 링크제니시스 (6,420원 ▼90 -1.38%)다. 전주 대비 42.86% 상승한 1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바이오리더스 (1,994원 ▼6 -0.30%)데코앤이 (60원 ▼35 -36.8%)가 각각 40.98%, 35.71% 상승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위노바 (32원 0.0%)로 전주 대비 90.5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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